창업시장은 이미 치열한 전쟁터가 된지 오래됐다. 남들과 똑같은 아이템으로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경쟁에서 이기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 창업자들은 특별한 창업아이템을 찾아다닌다. 남들보다 특별함과 차별성으로 승부를 걸려는 것이다.

특별함을 어떻게 찾느냐의 문제가 발생한다. 차별화되어 있는 아이템을 대중화 시킬 것인지, 대중적인 아이템을 차별화 시킬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럼 차별화된 아이템을 대중화 시키는 것과 대중화된 아이템을 차별화 시키는 것 중 어떤 것이 성공 확률이 높을까?

고깃집을 예로 들면 말고기전문점은 분명 차별화 아이템이고, 삼겹살 전문점은 대중화 아이템이다. 말고기전문점은 기존 고깃집과 분명 차별화를 꾀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쉽게 먹을 수 없는 말고기를 대중화 시킨다면 기존 고깃집들과 경쟁 없이 특별한 고깃집으로 남을 수 있다. 말 고깃집을 창업하는 것은 차별화 아이템을 대중화 시키는 것이다.

그럼 대중적인 삼겹살 전문점을 창업한다면 어떻게 차별화 할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삼겹살을 와인에 숙성하고, 삼겹살에 칼집을 내고, 삼겹살을 황금불판에 구워먹는 등 차별화를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기존 삼겹살집과 같은 메뉴를 판매하지만 숙성, 자르는 방법, 굽는 방법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차별화된 말고기 아이템을 대중화 시키는 것보다는 대중화된 삼겹살집에 차별화를 더하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