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장, 육즙이 가득한 고기 맛으로 두터운 고객층 확보

 

출처 - 머니투데이 기사 스크랩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61116391021431&outlink=1

 

 

숯불에 초벌한 두툼한 고기와 깔끔하고 편안한 인테리어 분위기로 런칭 한 달만에 전국 브랜드로 세력 확장에 나선 고기 프랜차이즈가 화제이다. 두께깡패라는 강렬한 이미지를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면에 내세운 고기 굽는 짬장(http://www.jjamjang.co.kr, 1600-1942)이 그 주인공이다.

고기집 하면 중년남성들이 소주 한 잔 하면서 회포를 푸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고기 굽는 짬장은 다양한 고객층을 단골로 확보하여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고기 굽는 짬장은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낮추었다. 돼지고기 250g, 소고기 150g로 가격구성은 일반고기집과 비슷하지만 고기의 양을 푸짐하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소비심리는 가격뿐만 아니라, 맛과 분위기 세 가지의 고루 만족하는 아이템으로 선택을 하고 있다. 고기 굽는 짬장은 고기중량을 푸짐하게 제공하면서 다른 고기집의 3~4배 정도 두꺼운 고기는 푸짐한 인상과 함께 고기 본연의 육즙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일반 고기보다 고기의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염지를 통해서 고기를 밑간하여 고기에 감칠맛을 더하였다. 또한 초벌을 통해서 고기의 육즙을 가두고 숯불향이 진하게 배도록 하여 고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고기 굽는 짬장은 돼지고기와 소고기 두 가지의 육류를 중점으로 판매하지만 여러 부위가 아닌 꾸준하게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삼겹살과 목살, 안창살과 토시살을 판매한다는 것 역시 비결 중 하나이다. 두 가지 육류를 판매하지만 고기의 맛을 특화하여 전문점의 맛을 낸다. 메뉴의 가짓수를 줄이고 인기부위를 더욱 푸짐하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기 외에도 경쟁력 있는 사이드 메뉴와 점심메뉴로 평균적인 고깃집 매출보다 높은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권에 맞춰 점포의 인테리어를 수정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실제로 대부분의 고기집은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서 좌식테이블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공간에 거부감을 느끼는 고객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고기 굽는 짬장은 상권에 맞춰서 테이블의 형태를 변형한다. 대학가나 역세권 등 젊은 층이 대부분인 상권에는 좌식 테이블 수를 줄이고, 오피스가, 주택가와 같은 상권에는 단체손님을 위한 좌식테이블 수를 늘렸다. 상권에 맞춰서 테이블 세팅을 다르게 하여 고객들에게 편안한 외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테리어 또한 칙칙한 고기집이 아닌 목구조를 활용한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객들에게 깔끔한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기와 그릇들은 고급스러운 것을 사용하여 특히 여성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고기집은 상권에 따라서 단골고객의 연령층이 정해져 있는 편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고기 굽는 짬장은 어느 상권에서나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여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고기 굽는 짬장은 서울 화곡동과 울산 방어동에 오픈되어 있으며 무서운 기세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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