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4인분을 주문하면 4인분을 더 주는 고기집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덤을 주는 형태의 가격파괴 고기집들은 고기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비슷한 콘셉트의 고기집들이 생겨나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는 몇년 전 유행했던 고기 뷔페와 같이 처음에는 가격파괴라는 무기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고기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고객의 외면을 받았던 사례를 그대로 밟고 있다.

가격파괴 고기전문점 유행이 지나면서 다시 제값을 주더라도 맛있는 고기를 찾는 패턴이 돌아오면서 고기집 창업 패턴도 바뀌고 있다. 고기집 창업아이템 중 눈에 띄는 브랜드가 고기굽는짬장이다.

고기굽는짬장(www.jjamjang.co.kr)은 참숯으로 고기를 굽고 ‘두께깡패’라는 별명이 붙여질 만큼 삼겹살 6cm, 목살 8cm 등 일반 고기집보다 두꺼운 고기를 제공하며, 1인분을 250g으로 책정해 푸짐한 양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소스를 이용해 1차 염지 숙성하여 가맹점에 공급해 맛까지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현재 고기굽는짬장은 화곡동점, 평택 포승점 등 새로운 콘셉트의 가맹점을 오픈하며 활발하게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고기굽는짬장의 장정용 대표는 “경기침체로 인하여 주머니는 가벼워졌지만 저가형 고기를 먹기에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졌다. 가격은 적당하면서 맛있고, 다른 고기집과 차별화된 고기집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